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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탄생

by 드림빌더_100 2025. 4. 6.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더리움(Ethereum)은 2015년 정식 출시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더리움은 그보다 훨씬 넓은 목표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바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축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었죠. 이더리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었고, 이후 블록체인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러시아 출신 캐나다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컴퓨터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는 2011년,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고 탈중앙화 기술의 혁신성에 매료되었으며, 이듬해에는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을 공동 창간하며 글을 통해 블록체인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그는 비트코인의 기능적 한계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왜 단순한 송금만 가능할까?”, “코드를 업로드해서 조건부 거래를 만들 수 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고, 이것이 바로 이더리움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 이더리움의 발상과 차별성

비탈릭은 2013년 말, 이더리움 백서(white paper)를 작성합니다. 여기서 그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유연한 블록체인 플랫폼, 즉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 가능한 탈중앙화 컴퓨터를 제안했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비트코인이더리움
목적 디지털 화폐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능 단순 거래 전송 스마트 계약 실행
확장성 제한적 다용도
개발 언어 스택 기반 스크립트 튜링 완전한 언어(Solidity 등)

이더리움은 ‘튜링 완전한’ 언어를 지원하여 조건과 로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 위에 자신만의 앱이나 토큰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개발과 출시

비탈릭은 이더리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몇몇 개발자들과 협력합니다. 대표적인 초기 공동 창립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빈 우드(Gavin Wood): 이더리움의 기술적 설계자이자 ‘Solidity’ 언어의 창시자
  •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기반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립자
  •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이후 카르다노(Cardano) 프로젝트 창립

이더리움은 2014년 **크라우드세일(ICO)**을 통해 약 3만 BTC를 모금했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 약 1,8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개발이 본격화되었고, 2015년 7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공식적으로 런칭되었습니다. 초기 버전의 이름은 ‘프론티어(Frontier)’였습니다.


✅ 이더리움의 진화와 업적

이더리움은 출시 이후 빠르게 확장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이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1.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 예: 일정 조건이 되면 돈이 자동 송금됨. 블록체인 기반 자동화의 핵심.

2. ERC-20 표준 토큰

누구나 이더리움 위에 자신의 코인을 만들 수 있게 된 기준 규약. 덕분에 2017년 ICO 붐이 일어났고, 수많은 코인이 이더리움 위에서 생성됨.

3.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예금, 대출, 거래소 등을 가능하게 하여, 전통 금융 시스템에 도전장을 던짐. 예: 유니스왑(Uniswap), 컴파운드(Compound)

4. NFT의 탄생 기반

ERC-721이라는 새로운 토큰 표준이 이더리움에서 개발되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등장. 디지털 아트,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됨.


✅ 이더리움 2.0과 지속 가능성

이더리움은 점점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속도와 수수료 문제(가스비)**가 커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더리움 2.0 (또는 ‘더 머지’, The Merge):
    2022년,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 증명(PoW) 방식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 샤딩(Sharding) 도입 등 확장성 문제 해결 예정
    향후 더 많은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분산 처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 결론

이더리움의 탄생은 단순히 새로운 암호화폐 하나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의 아이디어는 “디지털 계약과 탈중앙화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더리움은 Web3, 탈중앙화 AI,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등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며, **‘코드가 법이다’**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