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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비트코인의 진짜 가치

     

    2021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탈레반이 진입하기 직전, 사람들은 은행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은행은 가장 먼저 문을 닫았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현대 금융 시스템의 취약함을 상징합니다.

    그때 CNBC 기자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을 피해 도망치는 청년들에게,
    비트코인이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다.

     

    은행이 할 수 없는 일을, 비트코인이 하고 있었던 것이죠.


    🏦 은행은 신뢰의 네트워크일 뿐이다

    오태민 교수는 묻습니다.

    “송금과 택배의 차이는 뭘까요?”

     

    택배는 물건 그 자체가 이동합니다.
    하지만 송금은 돈의 실물이 아니라 ‘기록’만 이동합니다.

    은행 시스템은 결국 신뢰 네트워크,
    즉 “기록을 믿는 사람들의 시스템”일 뿐입니다.

    이 구조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바로 **‘환치기(Hawala, 하라 시스템)’**입니다.

    한국의 환치기 업자와 미국의 업자가 서로 신뢰로 엮여 있을 때,
    돈은 실제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단지 장부만 바뀌고, 암호표(전표)를 가진 사람에게 돈이 지급되죠.

    그런데 만약 한쪽이 배신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시스템은 폭력과 응징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배신한 업자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 ‘응징’당했습니다.

    즉, 폭력으로 신뢰를 유지하는 금융 시스템이었던 겁니다.


    🧊 피도 눈물도 없는 ‘중립성’ - 금융의 본질

    오태민 교수는 영화 *〈프리미엄 러시〉*를 예로 듭니다.
    이 영화 속 환치기 조직은 놀라운 원칙 하나를 지킵니다.

    “전표를 가져오기만 하면, 그게 누가 훔쳤건 간에 돈을 준다.”

    이것이 바로 **중립성(Neutrality)**입니다.
    판단하지 않는 냉정함이죠.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그래야 시스템이 ‘변제의 최종성(Finality of Payment)’,
    즉 ‘돈이 한 번 가면 반드시 도착한다’는 신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도 이 원리를 따릅니다.
    실수로 송금을 잘못해도, 그 돈은 일단 ‘간 것’으로 처리되죠.
    그걸 바로잡는 건 금융 시스템이 아니라 **법원(사법 체계)**의 몫입니다.

    하지만 요즘 은행들은 피싱, 범죄 등의 이유로 이 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결국 금융망 전체가 ‘정치’와 ‘규제’에 의해 쉽게 멈추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죠.


    ⚙️ 변제의 최종성 — 은행이 못 하는 일을 비트코인이 한다

    비트코인은 폭력도, 법도, 중재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인터넷만 있으면,
    보내는 순간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도착합니다.

    이것이 바로 **‘변제의 최종성(Finality)’**입니다.

    “은행은 전쟁이 나면 문을 닫지만,
    비트코인은 인터넷만 있으면 계속 작동한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는 국가, 제도, 금융기관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어떤 재난 속에서도 거래는 멈추지 않습니다.


    🪙 금과 비트코인의 차이 — “전파로 보내는 금”

    오태민 교수는 비트코인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비트코인은 마치 금을 원자 단위로 쪼개 전파로 보내는 것과 같다.”

    금의 ‘권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금 자체가 이동하는 것처럼 작동한다는 뜻이죠.

    국가가 동결할 수 있는 것은 ‘권리’지만,
    ‘실물’ 자체는 막을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바로 그 ‘실물’의 역할을 합니다.
    즉,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최종적인 결제 수단이 된 것입니다.


    🌍 은행이 없는 25억 명에게, 비트코인은 생명선이다

    전 세계 성인 인구 중 약 25억 명이 은행 계좌가 없습니다.
    그들은 돈을 받기 위해 배를 타고 몇 시간을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들은 비트코인으로 직접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의 한 노동자가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보내면,
    섬에 사는 가족은 스마트폰으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가족이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이유는,
    그 섬에도 비트코인을 받아주는 ‘부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자의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 중이니까요.
    결국 비트코인은 이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신뢰망이 됩니다.


    🚀 결론: 비트코인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혁명이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닙니다.
    국가의 보호 없이도
    폭력, 법, 제도 없이 신뢰를 보장하는 최초의 시스템입니다.

    • 은행이 문을 닫아도 거래가 멈추지 않는다.
    • 정치가 개입해도 자산이 동결되지 않는다.
    •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로든 즉시 송금된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의 진짜 가치,
    그리고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그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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